1년 반 정도의 자막 생활을 끝내며 +일상이야기+

약 1년 하고도 반 개월 동안 자막을 해 왔습니다.
접고 싶은 충동도 있었고,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이런 식으로 당분간 자막 계를 떠나게 되네요.
제가 처음 자막을 입문할 때 시작한 작품이 '닌자의 왕'이란 작품이었는데
이것도 꽤나 여성향이 강한 작품이었죠.
그 당시 처음으로 덧글을 달아주시는 분에게 공유 사이트를 추천 받아서
(그 당시엔 니코 영상이란 걸 몰랐습니다.)
거기에 가입해서 빠른 영상을 확보한 기억이 나네요.
뭘 하시는 진 모르겠지만 그 분 덕분에 한 걸음 나아가게 됐으니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네요.
게다가 그 당시 처음으로 교류한 사람도 여니님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지금은 군대에 가 계시지만 닌자의 왕을 같이 자막하는 사람으로서
서로 교류를 하며 친분을 둔둑히 한 기억이 나네요.
닌자의 왕과 더불어서 그 당시 인기리에 방영했던 코드기어스 반역의 를르슈 R2를 맡게 되었는데
(린포님께서 만드신 린포연합이었죠.)
당시 실력 미숙으로 오역을 좀 많이 냈는데 당시에 처음 알게 된 히라님께서 도와주신 기억이 납니다.
히라님 그 당시 너무 감사했어요 ^^..
그리고 이 모든 징검다리를 놓아주신 La_sola님은 제가 정말 마음 깊숙히 감사하고 있답니다.
La_sola님이 안 계셨다면 이렇게 많은 분들과 알지 못했겠죠.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 후 이제 본격적으로 자막 활동을 접어든 시기에
(흑집사, 카오스 헤드, 클라나드 에프터 스토리)
이때가 가장 슬럼프였던 것 같습니다.
제 미숙한 실력을 깨닫고 이런 민폐를 끼칠 바에 접는 것이 좋겠다라고 생각하던 때였죠.
그리고 그때 절 격려해주신 디미네이트님과 La_sola님은 잊을 수가 없네요.
그 분들이 안 계셨다면 아마 저 작품들 중 흑집사 하나 때려치고 안 만들었을지도 모릅니다.
디미네이트님에겐 그 당시 신세를 졌는데 정말 감사했습니다 (__)

그후 세월이 지나 여러 작품을 하게 됩니다만, 도중 접는 작품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발큐리아, 이브의 시간, 스케어크로우맨, 제로의 사역마 3기 등등)
뭐 그래도 여러 의미로 무난하게 자막을 끝맺음 해서 기쁩니다.
여러 사람들을 만났고, 여러 분들에게 도움을 받았습니다.
(로잔님, 히카리님, 네무냥님 등등)
케로로를 만들던 시기에 어쩌다가 알게 된 디텍티브님 (현 kyou님)
그냥 얘기하다가 교류가 시작 된 코코페리님
케로로로 형성된 분들 천성용님, 빠캉님 등등
애니포럼 카페에서 활동할 때 저와 친했고 지금도 자주 들려주시는 마츠리님
모임 갔다가 만난 히카리님, 네무냥님, 페이티님, La_sola님, 린포님, 시안님, 또 한 명의 이름을 밝힐 수 없는 분
흑집사 자막을 만들 던 시절 알게 된 이글루스의 거대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아키라님
제 영원한 컴퓨터 스승 아쿠키키님
늘 지적글을 남겨주시던 바보개님
자주 덧글을 남기진 못해도 서로 눈팅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늑대향님
저도 모르게 어느새 링크를 추가해놓으신 을뀨님
미나미가 3기 할 때 자주 들렸던 뮤레님
몇 번 대화했지만 친절하셨던 모토님
던파로 친해진 카이토군
서버 운영을 하며 내게 알지 못하는 외계 언어같은 걸로 괴롭혀 왔던 가루군
흑집사 때 엔딩 알려주신 내가넌줄알아님 등

다 쓸 순 없지만 다 소중한 분들이십니다.
여기에 안 적혔다고 뭐라 하지 마시길 ㅎㅎ
케로로 빼고 당분간 자막계를 떠나겠지만
뭐 이 글 무안해지게 어느샌가 들어와서 하고 싶은 거 할 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ㅎㅎ..
'당분간'이라고 했지 영원히 떠난다고는 안 했습니다. ㅎㅎㅎ
그 동안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늘 덧글 남겨주시고 제 자막으로 봐주신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블로그는 사실 자막을 유포할 목적으로 만든 블로그입니다만,
케로로 빼고 다 끝났으니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현재로썬 제가 갖고 있는 게임 및 잡설 늘어놓는 일명 싸이월드 같은 블로그가 되겠지만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俺は何時か戻ってく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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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슬슬 10월 신작을 정해야겠군요... 2009/09/27 19:42 #

    이제 9월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10월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제가 막 자막을 시작한게 1월달인데 벌써 10월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ㅎ 벌써 9개월이 지나가다니 세월 참 빠르다는게 새삼스럽게 느껴집니다... 제가 듣보잡인지라 일단 고도의 눈치작전으로 이번 10월 신작을 어떤걸 잡을지 정해봤습니다. 다만 7월에도 그랬듯이 언제 손바닥 뒤집히듯이 작업 예정 작품이 바뀔지는 저도 모릅니다. ㅋㅋ 더볼게요 10월 3일 (土) 22시 55분, 확정 레터 비...... more

덧글

  • 2009/09/27 19:01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Kyou 2009/09/27 19:24 # 삭제 답글

    완전히 접으시는 줄 알고 놀랐습니다 ^^;;
    다행히 케로로는 계속 잡으시는 거죠?

    제가 수능이 끝나고 컴퓨터 싹 갈아서 msn에 더 자주 들어갈 수 있게 되면
    자주 대화해요 ~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앞으로도 케로로 자막 잘 부탁드려요 ㅎ


    p.s.
    뭐, 티스토리로 옮기시면 더 자주 대화할 수 있겠지만서도...
  • 빠캉 2009/09/27 19:25 # 삭제 답글

    쩝... 아무튼 그동안 고생하셨고요
    어서 돌아오시기만 기다릴게요.^^;
  • 바보개 2009/09/27 19:36 # 삭제 답글

    그러고 보니 벌서 1년반이군요...시간도 잘갑니다.
    그동안 수고하셨고 앞으로 하시는 일 잘 되시길
  • 2009/09/27 20:20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코코페리 2009/09/27 20:24 # 삭제 답글

    저도 눈팅족인데요 뭘 ㅎ

    제로님의 케로로중사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나중에 좋은 자막으로 다시 뵐수 있기를 바랄게요 ^^
  • NeverGonna 2009/09/27 21:24 # 답글

    俺は何時か戻ってくる。< 나는 몇 시인가(언젠가) 돌아온다. ㅡㅅㅡ ㅋ
    1년동안 수고 많이하셨어요.. 앞으로도 자막 많이 만들어주시길 ㅋ
  • 페이티 2009/09/27 21:27 # 삭제 답글

    그래도 완전히 떠나시는 건 아니라니 다행입니다 ;
    언젠가 다시 만나뵐 수 있기를 바랄게요~
  • 나성용 2009/09/27 22:25 # 삭제 답글

    만드시느라 수고하셨구요~
    저두 기억해주셔서 감사... ㅎㅎ;;
  • 아키라 2009/09/27 23:31 # 답글

    지금껏 수고하셨습니다( _ _)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 Ara 2009/09/28 00:41 # 삭제 답글

    수고하셨습니다.
    제 아이디 보고 순간깜짝...;;
    돌아오실 쯤이면 저도 수능끝나고 자막질 동지가 되어 있을지도(?!)

    ps. 전 아직까지도 흑집사 엔딩 가사 스캔본을 못봐서 정식 가사를 모릅니다...
    OTL 나름 영문학과 가려고 했었는데,
  • 사쿠라노크림 2009/09/28 04:48 # 답글

    제로님 그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 뮤레 2009/09/28 08:50 # 삭제 답글

    지금은 충전 좀 하시고 나중에 여유될 때 많이 만드세요.
    자막은 고급스러운(?) 취미생활이라 완급조절이 중요!
  • 윤철주 2009/09/28 09:07 # 삭제 답글

    수고하셨습니다^^ 하시는 일 다 잘 되시길 빌겠습니다^^
  • 카이토 2009/09/28 11:00 # 삭제 답글

    제로야 힘들었었구나

    쉬고싶을 만큼 푹 쉬고 다시 돌아오길 빌께

    그때 내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ㅠ
  • la_sola 2009/09/28 11:39 # 답글

    어라, 늑대향 님 자막 공지에 님의 공지가 트랙백으로 걸려있군요..
  • 카르나인 2009/09/28 21:16 # 삭제 답글

    푹 쉬고 돌아오세요^^
    자주 놀러올게요~^^
    빠른시일내 다시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 eva 2009/09/28 21:27 # 삭제 답글

    제로님 고3이셨던거 같은데.. 맞는 지 모르겠네요
    수능끝나면 다시 돌아올거죠?
    기다릴게요
  • 마츠리 2009/09/28 22:11 # 삭제 답글

    자막계로 다시 오시는 그 날을 기다릴게요~ ^^
  • KUSANAGI 2009/09/29 12:12 # 답글

    제로님 자막 덕분에 하루히짱을 참 재미있게 봤습니다.
    언젠가 새로운 작품으로 만나뵐 수 있기를...
  • 2009/09/29 14:04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09/09/29 20:16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연유 2009/10/01 16:32 # 삭제 답글

    다시 마음이 생기신다면 이 블로그에서 다시 볼수있겠군요.
    편안히 쉬셔요~
  • ε늑대향з 2009/10/13 14:36 # 삭제 답글

    블로그야 얼마든지 막말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니 자막 외에도 원하시는 건 뭐든지.
    여유가 되실 때 한정으로, 자막 쪽에서도 다시 뵐 일이 있으면 좋겠어요.
  • 아쿠키키 2009/10/18 14:46 # 삭제 답글

    OTL
  • 2009/12/03 20:41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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